노보 노디스크 vs 일라이 릴리 – 비만 치료제 시장의 양대산맥 비교
비만 치료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, 이 분야를 이끄는 글로벌 제약사 두 곳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바로 **노보 노디스크(Novo Nordisk)**와 **일라이 릴리(Eli Lilly)**입니다.
이 두 기업은 GLP-1 계열 약물을 중심으로 당뇨병과 비만을 동시에 겨냥한 치료제를 개발하며, 의료계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주목도 받고 있습니다. 오늘은 이 두 기업의 최근 실적과 주가 흐름, 제품 경쟁력, 그리고 투자 관점에서의 특징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.
1. 회사 개요
노보 노디스크 | 일라이 릴리 | |
본사 | 덴마크 | 미국 |
설립연도 | 1923년 | 1876년 |
주요 사업 | 당뇨, 비만, 희귀질환 | 비만, 당뇨, 항암제, 신경질환 |
티커(뉴욕증시) | NVO | LLY |
시가총액 (2025.4 기준) | 약 5,400억 달러 | 약 7,100억 달러 |
노보 노디스크는 특히 **오젬픽(Ozempic)**과 **위고비(Wegovy)**로 잘 알려져 있으며, 일라이 릴리는 **몬자로(Mounjaro)**와 **제프보우(Zepbound)**로 반격에 나선 상황입니다.
2. 대표 제품 비교 – GLP-1 계열 약물
노보 노디스크 | 일라이 릴리 | |
비만 치료제 | 위고비(Wegovy) | 제프보우(Zepbound) |
당뇨 치료제 | 오젬픽(Ozempic), 리벨서스(Rybelsus) | 몬자로(Mounjaro) |
평균 체중 감량 효과 | 15~17% | 20% 이상 가능 (일부 연구) |
투여 방식 | 주사 & 경구형 | 주사 |
일라이 릴리의 몬자로는 체중 감량 효과가 더 크다는 임상 결과가 나오며 관심을 받고 있으며, 노보 노디스크는 경구형 GLP-1을 보유하고 있어 투약 편의성이 강점입니다.
3. 2024년 실적 비교
노보 노디스크 | 일라이 릴리 | |
매출 | 약 330억 달러 | 약 420억 달러 |
순이익 | 약 100억 달러 | 약 140억 달러 |
비만 치료제 매출 | 약 50억 달러 이상 | 약 30억 달러 이상 |
GLP-1 계열 성장률 | 전년 대비 +35% | 전년 대비 +50% 이상 |
일라이 릴리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 중이지만, 노보 노디스크는 오랜 기간 쌓아온 브랜드 신뢰와 안정성이 돋보입니다.
4. 주가 흐름과 최근 하락 이유
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 수요 급증 → 공급 부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고, 일라이 릴리는 시장 기대가 매우 높아진 상태라 단기적으로는 가격 조정 가능성도 있습니다.
5. 투자자 관점에서 보는 장단점
노보노 디시크 | 일라이 릴리 | |
장점 | 검증된 약물, 글로벌 분산성, 배당 안정 | 신약 효과 우수, 고성장성, 미국 내 지배력 |
단점 | 공급 이슈, 경쟁사 추격 | 높은 PER, 신제품 의존도 |
배당률 | 약 1.0% | 약 0.6% |
6. 결론: 어떤 기업이 더 매력적일까?
노보 노디스크는 안정성과 꾸준한 성장성, 글로벌 분산 매출 구조가 강점입니다.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종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.
반면 일라이 릴리는 고성장 기대가 반영된 성장주 중심의 투자자에게 어울립니다. 다만 현재 주가 수준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단기 접근보다는 전략적 분할 매수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.
마무리
비만 치료제 시장은 이제 시작 단계입니다. 인류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기업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는 만큼,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의 경쟁 구도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.
향후에는 두 기업의 경쟁 외에 새로운 플레이어 진입, 복제약 등장, 정부 규제 변화 등의 요소들도 함께 고려해야 하겠죠.